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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는 방송을
즐겨 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마음이 몽실몽실하고 따뜻해져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에요.
저도 몰랐는데, 같은 제목의 책도 있더라구요.
프랑수아즈 사강 이라는 작가인데요.
고전소설로 굉장히 유명한 작가라고 해요.


사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일이 많이 널널해지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는것 같아요.
요즘에 제가 가장 기대하면서 보고있는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비밀의 숲> 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이것도 틈틈히 보는대로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는 드라마는
제목처럼 정말 낭만적이고 잔잔한 분위기에요.
무엇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참 풋풋하고 매력적인데요.


처음에는 남주 역할을 하는 김민재군이
배우 여진구씨와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여진구씨인줄 알았어요.ㅎㅎ
유명한 피아니스트 박준영 이라는 역할로 나와요.

악기를 잘 다루는 남자에 대한 로망..
여자분들이라면 한번씩 다 있지 않나요?ㅎㅎ
사실 저는 어렸을때까지만 해도
악기 잘 다루는 남자분들 중에서도
기타를 자유자재로 퉁기는 남성분들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는데
이상하게 요즘들어서는
기타보다는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다루시는 분들이
정말 매력적이고 멋지게 느껴지더라구요 !

아무래도 남주인공 직업이 피아니스트이다보니까
드라마 자체가 클래식을 기반으로한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예전에 방영했었던 드라마 중에
<베토벤 바이러스> 라고 아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기억하시나요?
이 드라마 이후로 클래식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드라마가 굉장히 오랜만에 방영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면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에
클래식 소재로 나온 드라마나 영화들이
크게 흥행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중들의 기억에 없는걸지도 모르겠네요 ^^;;;


여주인 채송아 역에는
박은빈씨가 열연해주었는데요.
서령대 경영학과에 입학해서  다니면서
4수를 한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입학을 하게 된
늦깍이 대학생이에요.

극중에서 여주는
크게 사고한번 치지 않고
부모님의 말을 잘 듣는 아주 고분고분하고
모범적인 길을 걸어온 캐릭터인데요.
처음으로 음악의 길에 매료되어
자신의 길을 고집하게 됩니다.

하지만 꿈에 부풀어 입학했던 음대안에서
난다긴다 하는 실력좋은 학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주눅들어 하죠.

그리고 남주의 역할을 연기한 김민재군은
천재 피아니스트라고 불릴만큼
훌륭한 재능을 타고났는데요.
훤칠한 외모와 재능 덕분에 어디에서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주목을 받은 인물이에요.

여주에게 있어서 그런 그의 존재는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자 약간 질투의 대상
이기도 해요.


드라마는 꿈과 현실사이의
젊은 청년들의 욕망과 갈증 등을
차분하게 그려낸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나 음악이나 미술같은 예체능 장르에서는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해도
결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들을 따라갈 수 없는
좌절을 언제나 겪곤 하잖아요?

저 역시도 살아가면서 그런 경험을
느낀적이 있는데요.
그런면에서 사람들의 공감과 에너지를
충분히 끌어내줄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요즘 여기저기서 힐링드라마라고 주목을 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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