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최근에 개봉했었던 영화 반도의 영향 때문인지
좀비영화나 드라마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죠?
영화 <부산행>을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었는데요.
그래서 부산행 바로 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영화 <서울역>을 감상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나름 재미있게 관람했었는데
평점을 보니까 썩 좋진 않더라구요;;;;
보면서도 개인적으로도 살짝씩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리뷰 작성해봅니다.


영화 <서울역>은 애니메이션 영화에요.
애니메이션은 배우가 직접 연기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성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시각적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그림체의 부족한 부분을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우리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영화에서 성우의 역할이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굳이 성우가
목소리 연기를 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고 하지만,
전문적인 성우가 목소리 연기를 했으면
아마 조금은 더 실감이 나지 않았나 싶어요.

<줄거리>


어떤 늙은 노숙자가 피를 많이 흘리며
거리를 걸어가는데 사람들은 신경쓰지만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그 늙은 노숙자는 서울역안에서 쓰러져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좀비로 변해버린다.
그 노숙자로 인해서 서울역 근처에서
좀비감염이 미친듯이 시작된다.


영화의 주요인물은 혜선과 기웅인데
이들은 생계를 챙기기도 힘들 정도로
조금씩 버티면서 살고있다.
그러다 기웅은 혜선이를 아저씨들과
하룻밤상대로 이용하면서 돈을 벌게하려고
하는데 그러다 이 둘은 싸우게 된다.

자신을 혜선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석규는
어떤 동료의 전화를 받고
혜선을 찾기위해 길을 나선다.
기웅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게 되어
기웅을 찾아가서 혜선의 아버지처럼
혜선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혜선을 찾아나서던 그 둘은
하숙집근처에서 부터 시작되어
좀비밭으로 변해버린 도시에서 고립되고 만다.
혜선과 통화가 된 그 둘은
상황을 파악한 뒤 차를 타고 좀비가 우글거리는
도시를 가로질러 혜선을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한편, 혜선은 서울역에서부터
좀비떼들로부터 노숙자들과 함께 도망치다가
근처 경찰서로 들어가게 되지만,
경찰서에서도 결국 좀비들에게 다른
동료와 경찰들이 물리게 되어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이에 혜선과 노숙자 한명은 틈을 본 뒤
탈주한다.

그렇게 혜선과 기웅과 석규가 각자의 위치에서
좀비떼들과 전력으로 싸우고 피하며
드디어는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 반전이 있다.
사실 석규는 혜선의 아버지가 아니라
혜선이 예전에 일했었던 곳의 포주였던 것이다.
혜선이 도망치는 바람이 석규는 빚을 지게 되고,
그 빚때문에 혜선을 찾아나선 것이다.

결국 사실을 알아버린 혜선과 기웅은
석규를 버려두고 도망치려 하지만,
둘 다 석규의 손에 죽어버리고 만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부산행>의 전편인 만큼
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해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 바이러스의 원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나름 반전적인 결말도 스토리와 
많이 동떨어지지않아서 나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의 원인에 대해 좀 더 다루었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