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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드라마 하나로 우리나라 전체가
떠들썩 했었어요.
바로 드라마 <부부의 세계>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 드라마를 계속
시청하지 못했었다가
얼마전에 코로나때문에 일이 조금 널널해지면서
여가시간에 드디어 16회까지 정주행을 했답니다!


요즘에는 드라마나 영화보는 재미로 사는것 같아요 ^^;;;
한동안은 드라마나 TV등을 일절 끊고 살았었거든요.
다시 요즘 맛을 들려서..ㅋㅋ
일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큰일이네요.ㅋㅋ

부부의 세계는 완전히 완결히 났고,
사실 결말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분분한 의견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제 주변에는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는
평들이어서 워낙 핫했던 드라마이기도 했고
호기심에 궁금해서 시청을 했죠.
뒤통수를 탁 치는 그런 반전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봤을때 시간낭비할 정도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흥미진진한 드라마였어요 :-)


드라마를 보다보면 초반부에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손에 땀을 쥐면서 시청을 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것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몰입도가 조금 떨어졌던건...
극중에서 설정이 아내인 지선우 (김희애 분) 와
이태오 (박해준 분) 부부가 동갑내기 부부로
나온다는 설정이었어요.
물론 남편이 동안이라는 설정이 추가가 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나이차이가 각자 너무 나보여서 그런지
그것때문에 조금 몰입도가 떨어졌던 아쉬움은
있었네요 ^^;;;


정말 한회한회 시청할수록
김희애 배우분의 연기력은 박수를 칠만 하겠더라고요.
그 어떤 배우와 대체한다해도
상상이 안갈정도로 완전 몰입도있게
연기해주셨던것 같아요.
꽤 나이가 있으신걸로 아는데 어찌나 동안이신지..ㅎㅎ

그리고 <부부의 세계>가 방영하면서
아마 가장 많이 핫해진 배우는 바로 여다경 역을 맡은
한소희 배우가 아닐까 싶어요.
분위기며 연기력이며...신인배우 못지 않게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주었어요.

처음부터 전개가 너무 무자비하게
숨막히게 몰아쳐서 그런지
대체 작가가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까
한참 궁금해하면서 봤던것 같아요.


사실 드라마 자체가 막 힐링하는 느낌의
드라마는 아니에요.
워낙에 긴장을 하면서 봐야 하기도 하고,
몰입해서 보다보면 너무 화가나거든요 ^^;;;
나중에는 연민으로 감정이입을 했던
배우 김희애분에게까지도 정이 떨어진달까요.ㅋㅋ
끝까지 고통받는 드라마였어요.ㅠㅠ

<부부의 세계>는 따로 원작이 있다고해요.
원래의 원작은 영드 <닥터 포스터> 라는 작품인데요.
원작인 영드보다 좀 더 자극적으로 재편성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러니 보면서 내내 화가날 수 밖에요.ㅋㅋ

오랜만에 자극적인 드라마 시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부부의 세계> 한번 시청해보실 것을 강추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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