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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베스트 프렌드는
다름아닌 넷플릭스에요! ㅋㅋ
일도 재택근무 하는 시간이 계속
길어지다보니까 확실히 집에서 넷플릭스나
왓챠로 영화 등 시청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것 같아요.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요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기회가
딱히 없죠. 하지만 개봉하자마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00만 관객을 넘으면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살아있다> 가 최근에
넷플릭스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 새벽에 관람했어요.

사실 관람하기 전에 이 영화에 대한
안좋은 평가들이 너무 많아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봤거든요.
기대감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막 지루하거나 그런것없이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하다 싶었어요.

초반부터 드라마의 전개가 매우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지루할틈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탄탄한 줄거리와 개연성을 기대하시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


게다가 저는 좀비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좀비물로 정말 유명했던 미드 <워킹데드> 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 드라마처럼 주인공이 멋지게 좀비와의 전투에서
살아남는 그런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어찌보면 약간은 찌질하게 살아남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아인의 연기력은 정말 나무랄데없이
좋더라구요!


최근에 코로나 사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굉장히 심해지면서 집에 혼자서 집콕하는
거리두기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혼자 아무도없이 살아남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어떤 연민과 동정심을
많이 느꼈던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영화의 후반부보다는
초반부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저는 좀비물을 워낙에 많이 봐서
딱히 좀비영화를 보더라도 무서워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좀비들은
어느정도 지능을 가지고 있는 모습에
살짝씩 섬뜩하기도 했었어요.
대부분의 좀비영화속에서의 좀비들은
지능이 없는걸로 묘사가 되거든요!


중반부에서 유아인이 극중에서 박신혜를 만나면서
영화는 살짝씩 지루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식량을 전달하는 장면에서는
여태까지의 좀비영화들에서는 잘 보여지지 않았던
스릴있는 장면들도 연출되기도 해요.
어찌보면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신혜와 유아인이 극중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박신혜가 좀비가 미친듯이 넘쳐나는 아파트 1층에
혼자 뛰어들고 크게 다친곳도 하나 없다는 설정은
너무나도 터무니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는 내내 마지막까지도
좀비 바이러스가 어떻게, 어떤 경로로 퍼지게
된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아요.
사실 이러한 점이 가장 개연성이 부족하고
아쉬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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