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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로맨스영화 한편
시청해보았어요!
평소에 로맨스영화를 잘 즐겨보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씩 로맨스영화가 끌릴때가
있더라구요.ㅎㅎ


제목은 <남자가 사랑할때> 라는 영화에요.
평점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특히나 영화를 보는 내내 한혜진씨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나와서 그런지 정말 감탄을 하면서 봤다는...ㅎㅎ


사실 이 영화는 한혜진씨도 한혜진씨지만,
황정민 배우의 연기가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황정민 배우의 연기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에요.
참 다채로운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거든요.
영화 <신세계> 에서는 무시무시한 조폭 두목을
연기 했었다가 <너는 내 운명> 에서는 오로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박한 시골청년을 연기했었죠. 
거기다 <행복> 에서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여자를 버리는 무정한 남자로 변신했었구요.

영화의 배경지는 전라도 군산입니다.
군산이라는 도시에서 그는 일숫돈을 회수하는
친구의 사채업을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사람이 투박하고 거칠기는 하지만 
정이 있어서 그렇게 무자비한 인간이 아닌걸로
그려냅니다.


그러던 그가 한 여자를 만납니다.
그녀의 인생이야말로 정말 시궁창 같습니다.
시내 한복판 수협에서 일하는 그녀는
벌어도 벌어도 그녀의 아버지 병원비 갚기에
빠듯한 데다가 매번 빚쟁이들이 병원으로 쫓아와
협박하기 일쑤죠.
그녀의 돈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 황정민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딱한 그녀의 사정을 보고 왠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는 그녀를 찾아가 자신이 직접 작성한
이상한 각서를 보여줍니다.
자신과 매번 걷고 밥먹고 차도 마시고 하면
각서 안에 써있는 쿠폰을 하나씩 지워가며
다 지워지면 그녀의 아버지가 진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내걸게 되죠.

사실 생각해보면 나쁜 조건도 아니었고,
그녀도 사정이 급했기에 덜컥 받아들이죠.
그렇게 조금씩 둘은 만나게 됩니다.
어느순간부터 그녀는 이 투박한 남자의 진심을
알게되고 마음을 열게 되죠.

그렇게 둘은 사랑을 하게 되고
남들과 같이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던 그녀는
모아둔 돈으로 같이 치킨집을 차리자고 제안하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남주는
사채업을 하는 친구에게 그만두겠다고 말을 하지만,
그녀가 모아뒀던 그 돈으로 돈을 불리려했다가
그만 일이 잘못되고 맙니다.


결국 그 잘못된 일 때문에 그는 교도소에 가게되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남은 생이 얼마남지 않았다는것도
알게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나야만 했다는것을 
알게되었을 때 정말이지 눈물 콧물 펑펑 오랜만에
많이 울었네요.

극장에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그때당시 개봉했을 때 왜 보지 못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극장 가기도 어려우니까
이런 멜로 영화 한편쯤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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