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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마지막 폐장날에 맞춰서 다녀와 봤습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있는 곳인데요. 30대인 저와 와이프가 눈썰매를 타 본지가 거의 20년도 더 넘은 것 같아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겨울 가기 전에 눈썰매 한번 타보자 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앗! 근데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들은 보통 꺼려서 잘 안 가고 그러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약간 우려도 되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왕에 온 거 신나게 한번 놀아보자 해서 표를 사고 입장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입장료가 싸지 않습니다. 성인 1인 기준 25000원이나해서 그것도 조금 비싼 느낌은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다들 같은 생각이었겠죠? 이 겨울이 지나기 전에 눈썰매 한 번 타보자는 같은 마음~ㅋㅋㅋ 그래서 약간 비용이 부담되기는 했지만 구매하고 입장했어요. 

 

 

헐..;; 또 한번 놀랬는데요.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이 곳 베어스타운 눈썰매장이 국내 최장길이라고 하거든요. 대략적으로 300미터정도는 되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스키처럼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요. 리프트 타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깜놀~ ㅎㅎ

 

 

그래도 저희 부부와 친구네 부부 이렇게 4명이서 같이 줄서가지고 20분 정도? 기다렸었던 거 같아요. 음... 그런데 차례가 되어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요. 일반 스키장에서 운행하는 것보다 너무 느린 거예요. ;;;아래쪽은 리프트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러 보였는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저희보다 더 빨리 올라가더라고요. ㅡ.ㅡ;;이게 뭔가.. 싶어서 썰매 타고 한번 내려가면 다시는 리프트 타지 말고 걸어가자 마음을 먹었답니다. 

 

 

이렇게 썰매를 정말 20년만에 타 보게 되었는데요. 막상 타려고 보니까 거의 70프로 이상은 어린애들이었는데 성인 4명이서 이렇게 줄 서서 타고 있으니까 좀 뻘쭘하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신나게 타면 되지 뭐.. 

 

앗~! 생각보다 썰매 방향 컨트롤이 잘 안됩니다.ㅋㅋㅋ 그래서 탈때마다 넘어지곤 해서 너무 민망했어요. 애들도 정말 슝슝~잘 내려가는데 으른들이 제대로 타는 사람 하나 없어서 그것도 다 좀 볼품이 없어 보였거든요. ㅋㅋ

 

이렇게 저희는 베어스타운을 방문해서 2시간? 정도 썰매타면서 놀았는데요. 역시나 마음먹었던 것이 역시 썰매는 애들이 타야 되는 거구나.. 싶었고, 잘 타지도 못하면서 다음에 만약에 온다면 스키를 타야지~ 했거든요. ㅋㅋ 베어스타운은 스키장이 원래 메인이고, 썰매장이 부록? 같은 구조거든요. 

 

폐장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랴부랴 와 보게 되었는데요. 나름 추억속에 빠져서 썰매 한번 신나게 탔었던 거 같아요. 이번 연휴를 맞아서 저희처럼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도 굉장히 많았었고, 이제 문 닫으면 연말까지는 기회가 없는 거라서 이렇게들 오신 거 같았어요. 

 

너무 실내에만 있는것보다는 이렇게 가끔씩은 리프레시 하러 밖으로 나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오늘도 남은 시간 파이팅하시고요. 보다 성장하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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